"VOD와 넷플릭스 등 인터넷 기반 방송 서비스(OTT) 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관객의 영화 관람 패턴을 바꾸고 있습니다. 스크린X나 4DX 같은 영화관 내 다양한 포맷을 적극 활용하고, 영화를 시각적인 것에 한정하지 않고 체험의 영역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길을 함께 찾아야 합니다."

최병환 CJ CGV 대표는 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10월말 CJ CGV 신임 대표로 취임한 인물이다.

최병환 CJ CGV 대표. / CJ CGV 제공
최병환 CJ CGV 대표. / CJ CGV 제공
CGV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8년 전국 관람객은 11월 말 기준 누적 1억9400만명으로,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9% 수준이다. 2018년은 2017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줄어든 수준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한국영화 비중은 11월까지 51%로 외화를 앞섰다. 외화는 프랜차이즈 영화의 강세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100만 이상 영화 중 프랜차이즈 영화 비중은 62%로, 지난해50% 대비 12% 높아졌다.

월별로 살펴보면 극장가 비수기에 ‘마블’ 시리즈가 포진하면서 2018년 4월은 2017년 대비 관람객이 상승해 8월까지 2017년과 유사한 수준의 관람객 추이를 보였다. 9월과 10월의 누적 관객수는 2017년 대비 90% 수준이다, 추석을 기점으로 전후 1주일로 기간을 좁혀보면 2017년 추석 시즌의 76.2%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 CGV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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