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오디오 뉴스피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구글이 뉴스를 음성으로 듣는 오디오 저널리즘의 신호탄을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각) 미국 IT전문 매체 9to5google과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구글 어시스턴트에 오디오 뉴스피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구글 어시스턴트의 맞춤형 오디오 뉴스는 시간대별로 사용자에게 필요하고 관심 있을 것 같은 뉴스를 알아서 읽어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서비스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오디오 뉴스피드 기능은 단순히 한두 문장 정도 읽어주는 뉴스 브리핑을 넘어 긴 이야기를 전달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구글이 선보인 오디오 뉴스피드 기능은 스토리 중심 음성 콘텐츠에 집중한다. 짤막하게 각종 뉴스를 브리핑한 뒤, 사용자가 관심 있는 주제의 뉴스에 초점을 맞춰 더 다양한 정보를 담은 긴 음성 콘텐츠를 읽어준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의 오디오 뉴스피드는 음성 명령으로 다음 뉴스로 건너뛰기를 하거나 이전 뉴스로 돌아갈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구글 오디오 뉴스피드 파트너십을 맺은 언론 매체./ 구글 홈페이지 갈무리
구글 오디오 뉴스피드 파트너십을 맺은 언론 매체./ 구글 홈페이지 갈무리
구글은 오디오 뉴스피드 기능을 위해 AP통신과 악시오스, 워싱턴포스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다양한 뉴스 미디어 매체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미디어 업계와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공영라디오 방송(KQED)과 미국 정치분석 전문매체인 매클래치(McClatchy) 등에 투자하기도 했다.

한편 오디오 뉴스피드 기능는 미국에서 처음 서비스되며, 향후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