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의 강자 퀄컴이 성능과 배터리 효율을 대폭 개선한 PC용 플랫폼을 선보였다.

퀄컴 스냅드래곤 8cx. / 퀄컴 제곰
퀄컴 스냅드래곤 8cx. / 퀄컴 제곰
퀄컴은 6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18’에서 7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PC 플랫폼 ‘스냅드래곤 8cx’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cx는 기존 64비트에서 128비트로 두 배 증가한 메모리 인터페이스와 함께 최신 아드레노 680 GPU를 탑재해 성능을 강화했다. CPU는 옥타(8)코어의 크라이요 495를 탑재했다.

또 빠른 충전을 위한 퀄컴 퀵차지 4+ 기술을 적용했고, 스냅드래곤 X24 LTE 모뎀을 탑재해 기가비트 LTE 접속을 지원한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부문 본부장은 "7나노 기반의 혁신을 PC 영역에 적용해 PC에 스마트폰과 같은 기능성을 구현함으로써 컴퓨팅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라며 "스냅드래곤 8cx는 제조사들이 얇고, 가벼운 팬리스 디자인에 수일간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사용시간과 기가비트급 연결성을 갖춘 PC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8cx는 현재 샘플 공급 중이며, 2019년 3분기 상용화를 목적으로 기기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