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8년 12월 10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그랜저 판매 1위’, ‘하드포크’, ‘모바일 D램’ 등이었습니다.

현대차 그랜저. / 현대차 제공
현대차 그랜저. / 현대차 제공
◇ SUV 게 섯거라...그랜저 판매 1위

SUV 판매가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국내 자동차 시장의 상당수는 세단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신규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8년 11월 세단 판매량은 5만9472대를 기록, 전달인 10월에 비해 2.2% 늘었습니다. 11월 SUV 판매량이 5만1994대를 기록했는데 이보다 많이 집계된 것입니다. 특히 SUV가 전월대비 5.9% 증가했지만 세단 비중도 여전했습니다.

11월 모델별 승용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차 세단 그랜저는 9846대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2위는 SUV인 현대차 싼타페가 9220대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이 큰 인기를 얻는 이유에는 전통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는 제품인데다, 활용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세단은 패밀리카로서의 역할이 크고, 택시 등으로도 판매되는 비중이 높습니다. 또한 회사가 임원용으로 구매하는 차량의 상당수가 세단입니다. 때문에 각 회사들은 세단을 주력상품의 하나로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SUV 인기몰이에도 세단은 살아있다…그랜저 1위로 압도


◇ 폭락하는 비트코인 하드포크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다른 암호화폐(가상화폐) 가격도 일제히 내려가면서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한 데는 세계적인 규제 강화 추세와 대형 채굴업체의 연이은 폐업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Hard Fork) 이슈가 가장 크다는 게 관련 업계 중론입니다.

하드포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개념 정리가 필요한데요. 이번 해설 기사를 통해 하드포크에 대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블록체인은 일종의 신뢰 프로토콜로, 블록체인에서 이뤄지는 모든 거래 데이터는 공공 거래장부에 기록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참여자의 컴퓨터(노드)에 분산 저장됩니다.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블록(Block)이 생성되고, 거래 내역이 담긴 블록은 잇따라 연결(chain)됩니다. 어느 한 노드 데이터가 위·변조된다 하더라도 다른 노드에 해당 데이터가 남아있어 신뢰를 보장합니다.

포크는 잇따라 연결된 체인이 어느 한 시점에서 두 갈래로 쪼개지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개발자가 기존 소프트웨어(SW) 소스코드를 통째로 복사해 독립적인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 포크가 발생합니다. 개발자가 포크를 하는 이유는 SW에 심각한 보안상 취약점을 발견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 또는 이를 개선할 때 포크를 합니다.

[해설] 비트코인 폭락의 시작 ‘하드포크'가 뭐길래


◇ 모바일 D램 ‘양보다 질’로 탑재

2018년 스마트폰 시장이 사상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고사양화 트렌드에 힘입어 모바일 D램 수요가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2018년 스마트폰의 모바일 D램 평균 탑재 용량은 3.5GB로, 2017년 평균 3.2GB보다 0.3GB 늘어날 전망입니다.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정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스마트폰 한 대당 탑재하는 모바일 D램 용량이 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수요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램 용량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에는 화면이 커지면서 원활한 디스플레이 신호 처리를 위해 스마트폰 두뇌가 해야 할 일이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램은 각 부품에서 요청하는 일을 잘 정돈해 보관했다가 빠르게 스마트폰 두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인공지능(AI) 연산 처리를 위해 별도의 처리장치가 생기면서 스마트폰 두뇌에 부하가 커진 만큼 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졌습니다.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의 경우 중보급형 제품도 램 3GB를 기본으로 채택하는 추세인데요.

일부 2GB 램을 탑재한 저가형 제품도 있지만, 캐주얼 게임이 아닌 3D 그래픽 게임을 구동하기에는 버겁다는 평가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의 경우 권장사양을 최소 램 3G~4GB 이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D램 '양보다 질'…스마트폰 수요 줄어도 대당 탑재량은 '쑥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