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9년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IT·모바일(IM) 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에 전경훈 부사장을 임명했다.

전경훈 부사장. / 삼성전자 제공
전경훈 부사장. / 삼성전자 제공
전 부사장은 1985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미국 미시간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하다 2012년 삼성전자에 입사했고, 2017년부터 네트워크사업부에서 네트워크개발팀장을 맡았다.

삼성전자의 이번 인사는 5G 시대를 앞두고 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전임인 김영기 사장은 고문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5G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LTE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화웨이(28.9%), 에릭슨(27.6%), 노키아(25.8%)가 1~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5.4%, 2017년 5.0% 수준이었으나, 2018년 1분기 6.8%, 2분기 11.0%로 점유율을 늘려가는 중이다.

한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은 현 체제를 유지한다. DS부문은 메모리사업부장 진교영 사장, 시스템LSI사업부장 강인엽 사장, 파운드리사업부장 정은승 사장 체제다. CE 부문은 김현석 대표이사가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임하고,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한종희 사장, 의료기기사업부장 전동수 사장 체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