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영화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스의 자회사 비브익스피리언스는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7층에 VR영화관 ‘VR퓨처시네마’를 15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VR퓨처시네마는 정밀하게 만들어진 1인승 시뮬레이터를 타고 VR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 / 비브스튜디오스 제공
. / 비브스튜디오스 제공
VR퓨처시네마는 VR영화 일부를 가로 6m 세로 4m 대형 스크린에서 먼저 볼 수 있는 프리존과 VR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24석 규모의 메인존, 영화 관람 후 차기 상영작에 대한 예고 등을 볼 수 있는 갤러리존 등 총 3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또, 한국 첫 홀로그램 광고인 ‘하이퍼비전’과 포토존, 상품 판매 부스 등도 설치된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자체 제작 VR영화 콘텐츠를 VR영화관 VR퓨처시네마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과 함께 VR' 등 국내외 유명 VR 영화를 수급·배급해 VR영화관 콘텐츠를 늘릴 예정이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VR퓨처시네마는 게임으로만 즐길 수 있었던 기존 VR 콘텐츠에서 벗어나 VR 영화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낼 수 있는 미래형 문화공간이 될 것이다"며 "4K 이상의 고화질 VR과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전용 시뮬레이터로 현실감을 극대화시켰다"고 말했다.

비브스튜디오스에 따르면 VR영화관 첫 번째 상영작은 ‘볼트 혼돈의돌’이다. 볼트 시리즈는 미국에서 열린 2017 VR FEST에서 애니매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