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14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자율주행 UX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Human Machine Interface) ▲사용자 경험(UX) ▲미래 모빌리티 시나리오 전망 등 3개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4월 전국 각 대학의 56개팀이 연구 계획서를 제출한 뒤 서류심사, 발표심사, 제작 시연 등 3차례의 심사를 거쳤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공모전을 단순한 초기 아이디어 제안이 아닌, 선정 아이디어를 향후 실제 기술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때문에 각 팀에 아이디어 시연을 위한 제작지원금을 제공하고, 현대차그룹 실무연구원이 코칭과 실물 제작을 지원했다. UX 전문가 특강 등도 열렸다.
8개월에 걸친 장기간 심사로 ▲새로운 여행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연세대 ‘뜻밖의현대’ 등 4개 팀이 우수상을 ▲운전 숙련도에 따른 자율주행 활용방안을 제안한 홍익대 ‘해나온비’ 등 6개 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자율주행 UX 공모전을 지속 개최, 그룹이 진행하는 또다른 이벤트인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와 현대차그룹 미래차 기술 발굴의 핵심 축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