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블록체인연구원을 설립한 한양대학교가 블록체인 인력양성을 위해 대학원에 블록체인융합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한양대학교 블록체인융합학과 웹사이트. / 한양대학교 제공
한양대학교 블록체인융합학과 웹사이트. / 한양대학교 제공
한양대학교는 12월 21일부터 27일까지 2019년 3월 시작하는 블록체인융합학과 석사학위과정 학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블록체인융합학과는 국내 최대 규모 한양블록체인연구원과 연계 운영된다. 교수진은 공과대학, 경영대학뿐 아니라 자연과학대학, 의과대학, 법학전문대학원 등 다양한 전공분야 전임교수로 구성된다. 학부 전공과 상관없이 학위과정을 마치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적성과 진로에 따라 기술 트랙과 비즈니스 트랙 중 선택 가능하다.

한양대는 한양블록체인연구원과 블록체인융합학과 연계를 위해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과 사례연구, 암호화폐 투자론, 블록체인 창업 등 비즈니스 과정과 분산컴퓨팅 합의 알고리즘, 스마트계약과 탈중앙 앱 등 기술 과정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기업체 재직자를 고려해 21학점 이상 교과목을 야간, 주말에 편성한다. 국내외 블록체인 관련기업 현장실습 및 캡스톤 프로젝트 수행 등 실전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유민수 한양블록체인연구원장은 "블록체인융합학과는 블록체인연구원과 연계해 학생들이 업무 현장에서도 필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본 교육 과정을 제대로 이수할 경우 현재 블록체인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최고 수준의 개발자 및 크립토이코노미 전문가로서 활약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블록체인융합학과 신입생은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학사학위 취득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2월 21일부터 27일까지 한양대 대학원 웹사이트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