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만족을 위해 경제적 부담이 있어도 과감히 지갑을 여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소비가 올해 쇼핑 트렌드로 꼽혔다.

G마켓이 지난 12~18일 총 6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욜로(YOLO)’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욜로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자기 만족을 위해 충동적인 욜로소비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는 응답자 중 52%가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평소에도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충동적인 욜로소비를 하는가’라는 질문에 25%가 ‘그렇다’를 선택했다.

./ G마켓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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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 소비를 위해 버틸 수 있는 집콕(외출없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지출을 최소화) 생활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51%가 ‘일주일 동안 가능’이라고 답했다. ‘한 달 동안 집콕 생활이 가능하다’는 26%, ‘1년 동안 집콕 생활이 가능하다’는 응답의 경우 10%를 기록했다. 일주일 이하를 꼽은 참여자는 4%에 그쳤다.

욜로족은 주로 ▲외모관리를 위한 패션·뷰티 분야(20%)를 위해 돈을 썼다. 이어 ▲맛있는 음식(18%), ▲취미(17%) ▲여행'(16%) ▲IT기기'(13%), ▲명품 브랜드'(9%) ▲자녀 및 육아 투자(7%) 등이었다.

세대별로는 ▲10대 '취미생활'(38%) ▲20대 '맛있는 음식'(22%) ▲30대 '여행'(21%) ▲40~50대 이상은 '패션·뷰티 외모관리'(23%)를 1순위로 꼽았다.

임정환 G마켓 마케팅실장은 "올해 '욜로' 키워드가 소비 심리에 작용하면서 실속을 따지는 가성비를 떠나 스스로 만족할만한 구매를 하려는 심리가 구매 잣대가 됐다"면서 "새해에도 욜로 소비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