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페이스북을 조사 중이다.

25일 방통위 관계자에 따르면 방통위는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해 본사에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 /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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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아이디와 비밀번호 확인용으로 국내에서 수집한 성명, 이메일 주소,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를 당초 수집 목적이 아닌 광고용으로 무단 이용하거나 개인 동의 없이 제3자에게 무단으로 넘겨 이용자 이익을 침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검찰은 수천만명의 가입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페이스북을 기소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해당 소송을 계기로 각국 정부가 페이스북의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여부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규제를 할 경우 데이터를 토대로 광고를 유치하는 페이스북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 연방수사국(FBI)과 증권거래위원회(SEC), 연방거래위원회(FTC)까지 각 연방 수사기관들이 가세해 합동수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송사 리스크가 크게 확대될 조짐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