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연말연시를 맞아 장애 어린이 돕기에 나선다.

바이낸스는 공익재단 바이낸스자선기금(BCF. Binance Charity Foundation)을 통해 장애어린이 후원 모금행사 ‘엘 이스트리나 캠페인(L-Istrina Campaign)’을 시작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바이낸스자선기금 홈페이지 갈무리
바이낸스자선기금 홈페이지 갈무리
바이낸스는 몰타의 국영 자선기금인 ‘몰타커뮤니티펀드파운데이션(The Malta Community Chest Fund Foundation. www.mccff.org.mt)’과 협력해 모금 및 구호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금액 전액은 몰타의 장애 어린이와 소아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몰타커뮤니티펀드파운데이션은 지난 2017년 약 1만 5000여명의 환자에게 재정과 의료 지원을 제공했다.

BCF는 현재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암호화폐로 기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약 45비트코인, 미화로 16만 9000달러(1억8000만원) 상당의 모금이 이뤄졌다. 또한 후원자 명단에는 암호화폐 플랫폼인 트론(TRON) 재단이 포함돼 있다. 앞서 트론 재단은 10만 달러(한화로 약 1억 1000만원) 규모의 자선기금을 BCF에 기부했으며, 해당 기부액 중 일부가 이번 자선행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몰타의 대통령 마리 루이즈 콜레이로 프레카(Marie-Louise Coleiro Preca)는 "BCF 자선재단의 이번 활동은 블록체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움직임"이라면서 "IT가 세상을 좀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는 사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