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의 넥쏘, 제네시스 G70, K9 등이 국토교통부 주관 ‘2018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본상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넥쏘와 K9은 ‘친환경’, ‘어린이보호’, ‘사고예방장치’ 등에서 특별상에 올랐다.

넥쏘. / 현대차 제공
넥쏘. / 현대차 제공
2018 KNCAP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11종(기아차 스토닉, K3, K9, 한국GM 쉐보레 볼트 EV, 이쿼녹스, 현대차 넥쏘, 벨로스터, 싼타페, 제네시스 G70,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등)을 선정해 치러졌다.

이 차들의 충돌, 보행자, 사고예방 안전성을 종합 평가한 결과, 현대차 넥쏘, 싼타페, 벨로스터는 각 부문 1등급(넥쏘·싼타페:중형 SUV, 벨로스터:중형 세단)을 받았다. 특히 넥쏘의 경우 중형 SUV 부문에서 총점 95.9점(1위)을 획득, ‘2018년 신차안전도평가 중형SUV부문 최우수’도 수상했다. 출품작 중 친환경 차 종합점수 1위를 기록해 ‘최우수 친환경차’, 전체 차종 가운데 어린이안전성 점수 1위(8점 만점)를 따내 ‘최우수 어린이보호’ 특별상에도 올랐다.

폭발성이 강한 수소를 차에 저장하기 때문에 수소전기차의 안전성은 늘 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 현대차는 이런 불안을 없애기 위해 수소탱크 충격시험, 파열시험 등을 포함한 안전 인증시험을 실시하고, 기존 충돌시험 항목에 더해 수소밸브 부위 직접 충돌, 후진 시 수소탱크 하부 타격시험 및 화재 안전성 평가 등 악조건하의 수소탱크 안전성을 재차 점검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전방 충돌 성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전방구조물을 적용하고, 수소탱크 보호를 위한 차체구조물도 채택했다. 초고장력 강판으로 고강도 차체를 구현했으며, 보행자와 충돌 시 후드를 자동으로 높여 보행자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채용했다.

제네시스 G70. / 현대차 제공
제네시스 G70. / 현대차 제공
또 제네시스 G70(중형 세단 1위)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기아차 K9은 대형 세단 부문 1위와 전복, 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사고예방안전 부문에서 1등(14점/15점 만점)에 올랐다. K9이 따낸 총 점수는 92점이다.

K9. / 기아차 제공
K9. / 기아차 제공
K9은 차체 강성 강화 설계와 첨단 공법으로 최고의 안전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초고장력강판과 구조용접착제를 확대 적용하고, 핫스템핑 부품수를 늘렸다. 이어 차체 주요 부위 결합 구조와 내구성을 강화해 차체 평균 인장강도를 구형 대비 46%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