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의 넥쏘, 제네시스 G70, K9 등이 국토교통부 주관 ‘2018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본상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넥쏘와 K9은 ‘친환경’, ‘어린이보호’, ‘사고예방장치’ 등에서 특별상에 올랐다.
이 차들의 충돌, 보행자, 사고예방 안전성을 종합 평가한 결과, 현대차 넥쏘, 싼타페, 벨로스터는 각 부문 1등급(넥쏘·싼타페:중형 SUV, 벨로스터:중형 세단)을 받았다. 특히 넥쏘의 경우 중형 SUV 부문에서 총점 95.9점(1위)을 획득, ‘2018년 신차안전도평가 중형SUV부문 최우수’도 수상했다. 출품작 중 친환경 차 종합점수 1위를 기록해 ‘최우수 친환경차’, 전체 차종 가운데 어린이안전성 점수 1위(8점 만점)를 따내 ‘최우수 어린이보호’ 특별상에도 올랐다.
폭발성이 강한 수소를 차에 저장하기 때문에 수소전기차의 안전성은 늘 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 현대차는 이런 불안을 없애기 위해 수소탱크 충격시험, 파열시험 등을 포함한 안전 인증시험을 실시하고, 기존 충돌시험 항목에 더해 수소밸브 부위 직접 충돌, 후진 시 수소탱크 하부 타격시험 및 화재 안전성 평가 등 악조건하의 수소탱크 안전성을 재차 점검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전방 충돌 성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전방구조물을 적용하고, 수소탱크 보호를 위한 차체구조물도 채택했다. 초고장력 강판으로 고강도 차체를 구현했으며, 보행자와 충돌 시 후드를 자동으로 높여 보행자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채용했다.
기아차 K9은 대형 세단 부문 1위와 전복, 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사고예방안전 부문에서 1등(14점/15점 만점)에 올랐다. K9이 따낸 총 점수는 92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