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복구 성금으로 50만달러(5억6400만원)를 기부한다고 3일 밝혔다.

2018년 12월 22일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 순다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와 해저 산사태로 인근 해안에 쓰나미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426명이 사망하고 7202명이 부상당했으며 4만명쯤의 이재민이 생겼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 / 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은 포스코가 30만달러(3억4000만원),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 10만달러(1억1200만원), 포스코대우 및 포스코건설이 각각 5만달러(5600만원) 등 총 50만달러(5억64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인도네시아 적십자에 기부 할 예정이다.

특히 피해가 컸던 자바섬 반텐주(州) 판데글랑 및 안야르 지역은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에서 40~12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역이다.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는 긴급구호팀을 가동해 구호물품 전달 및 피해복구 자원봉사 등 현지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8월과 10월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13만달러(1억4600만원)와 50만달러(5억64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9월에는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가 위치한 찔레곤시 저개발지역에 10채의 주택을 건립해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