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21~25일(이하 현지시각) 열리는 2019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황창규(사진)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다고 6일 밝혔다. 황창규 회장은 WEF 클라우스 슈바프(Klaus Schwab) 회장으로부터 다보스포럼 IBC에 초청위원 자격으로 참석한다.

IBC는 각 분야 최고위급 비즈니스 리더 100명으로 구성된다. 다보스포럼은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도 초청돼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 구조 형성’이다. 포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구 총재 등 세계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창규 회장은 2018년에 이어 다보스포럼에 2년 연속 참석한다. 황 회장은 2018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제안했다. GEPP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감염병 정보를 파악해 각국 보건당국 및 개인에게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KT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지난 1년 동안 GEPP 도입 등 ICT를 활용해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발표하고, 5G 관련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KT 황창규 회장은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대한민국 5G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다지는 한편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국제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글로벌 리더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