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CES 2019에서 자사 인공지능 씽큐로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반더월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총괄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과 더 강력해진 인공지능 LG 씽큐로 고객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반더월 총괄은 발표 중 전략 스마트폰 ‘LG V40 씽큐’를 소개하며 "혁신적인 리더십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5G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반더월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총괄(오른쪽)과 팀 알레시 LG전자 미국법인 HE제품마케팅담당이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세계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제공
데이비드 반더월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총괄(오른쪽)과 팀 알레시 LG전자 미국법인 HE제품마케팅담당이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세계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더 강화된 AI를 비롯해 롤러블 올레드 TV, 맥주제조기 등 혁신제품을 소개했다.

짐 트랜 퀄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찬조연설에서 "새롭게 시작할 5G 시대에는 강력한 ‘연결성’을 토대로 산업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며 "LG와 퀄컴이 협력해 5G 시대를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새로워진 AI ‘LG 씽큐’를 통해 단순히 명령어에 따라 동작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고객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LG 씽큐 제품은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생활 패턴을 좀 더 자세히 파악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얼마나 자주 세탁기를 돌리고 청소를 하는지 등의 정보를 파악해 제품을 사용하는 각 상황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제안한다.

또 고객이 많은 기능을 학습하지 않아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고, 제품을 설정하거나 기능 작동을 위한 번거로운 절차를 최소화하는 등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다.

LG전자는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으면서도 쉽게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TV 화면이 말리고 펴지는 동안에도 올레드만의 화질은 그대로 유지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는 공간 제약에서도 자유롭다. TV를 볼 때만 화면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공간 어디든 이 제품을 놓고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선보였다.

사용자는 LG 홈브루에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발효와 숙성과정을 포함해 2~3주 후 5리터의 맥주를 완성할 수 있다.

LG 홈브루는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상황에 따라 컴프레서의 동작을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 ▲발효에 필요한 온도와 압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 ▲맥주 보관과 숙성을 위한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기술 등을 넣어 생활가전 경쟁력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