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SM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음원 분리 기술과 ICT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미디어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SK텔레콤은 9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과 SM엔터테인먼트그룹 김영민 총괄사장이 만나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 참석한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왼쪽)과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그룹 총괄사장. / SK텔레콤 제공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 참석한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왼쪽)과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그룹 총괄사장. / SK텔레콤 제공
양사는 SK텔레콤의 AI 기반 음원 분리 기술을 시작으로 ICT 기술을 SM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와 결합한 신규 사업을 개발∙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신규 사업 구체화를 위해 공동협의체도 꾸려 운영하기로 했다.

AI 기반 음원 분리 기술은 오디오 신호 분석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음원에서 보컬, 반주 등 구성 요소를 분리해내는 SK텔레콤의 독자적인 AI 기술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과 글로벌 K콘텐츠를 결합한 차세대 미디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5G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미디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콘텐츠 강자와 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