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에너지 공급 및 충전 솔루션을 위한 회사를 설립한다고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리더를 위한 전략적 목표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 / 폭스바겐 제공
. /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그룹 산하 에너지 공급 및 충전 솔루션 회사의 이름은 ‘일리 그룹(Elli Group GmbH)’이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다. 우선 스마트폰 전력 요금표, 월박스(Wallbox), 충전소 등 IT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기반 첫 모델인 I.D.가 출시되는 2020년까지 개인 및 상업용 e-모빌리티 소비자가 현재 또는 앞으로 필요한 충전, 추가 디지털 서비스, 가이드라인 패키지 등 수많은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토마스 울브리치 폭스바겐 브랜드 e모빌리티 책임 이사는 "폭스바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로 교통 및 에너지 전환을 배출중립적인 e-모빌리티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새로운 회사는 재생원료 및 스마트 충전 솔루션을 통한 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고, 기존 고객과의 관계는 강화하는 한편 완전히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영역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르스텐 니클라스 일리 CEO는 "우리의 목표는 e-모빌리티를 틈새시장이 아닌 주류로 앉히는 것"이라며 "일리(Elli)라는 이름에는 ‘일렉트릭 라이프(electric life)’라는 의미가 담겨있는데, 사람들의 일상과 전기차를 통합된 생활방식으로 실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