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OPPO)의 ‘포세이돈'이 스냅드래곤 855가 탑재된 타사 제품과 비교해 싱글코어 분야 성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냅 855는 퀄컴의 최신 칩셋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다.

긱벤치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된 포세이돈 벤치마크 점수. / GSM아레나 갈무리
긱벤치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된 포세이돈 벤치마크 점수. / GSM아레나 갈무리
15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지에스엠아레나는 벤치마크(성능 테스트) 사이트 긱벤치에 등록된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의 ‘포세이돈’ 폰의 테스트 결과를 소개했다.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이 제품은 싱글코어 성능테스트 결과 3810점을 기록했다.

스냅드래곤 855를 채택한 제품으로는 오포의 포세이돈 외에도 샤오미 ‘케페우스’, 소니 ‘엑스페리아 XZ4’, 레노버 ‘Z5 프로 GT’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테스트 결과 각각 3524점, 3297점, 3284점을 기록했다. 오포의 포세이돈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멀티코어 성능테스트에서는 레노버의 Z5 프로 GT가 12만80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포의 포세이돈은 10만963점으로 4개 제품 중 3위에 올랐다.

포세이돈은 스냅드래곤 8시리즈 칩셋을 사용하는 오포의 스마트폰이다. 세계 처음으로 10GB 램(RAM)을 탑재했으며, 기존 출시한 '파인드(Find)X'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