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의 자회사이자 출장 및 경비지출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SAP 컨커(SAP Concur)가 국제연합(UN) 산하의 기후 변화 대응 국제 금융기구인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에 자사의 컨커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녹색기후기금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조성된 UN 산하 국제금융기구다. 지난 2013년 12월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출범했으며, 2018년 말 기준으로 300여 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SAP 컨커는 녹색기후기금에 ▲SAP 컨커 익스펜스(SAP Concur Expense) ▲SAP 컨커 인텔리전스(SAP Concur Intelligence) ▲SAP 컨커 익스펜스잇(SAP Concur ExpenseIt) 등 3개 솔루션을 구축했다.

‘SAP 컨커 익스펜스’는 경비지출관리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며, ‘SAP 컨커 인텔리전스’는 지출명세에 대한 실시간 분석을 통해 회사 경비지출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솔루션이다. ‘SAP 컨커 익스펜스잇’은 광학 문자인식(OCR) 기술을 이용해 임직원들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영수증 명세를 문서로 옮기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녹색기후기금은 SAP 컨커 도입 이후 경비지출 관련 업무에 드는 시간이 도입 전과 비교해 절반가량으로 줄었으며, 내 외부 감사 대응 시 증빙자료 제출에 걸리는 시간 또한 60% 수준으로 감소했다.

특히 경비지출관리 프로세스가 디지털화되면서 종이 인쇄물 사용 빈도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녹색기후기금은 설립 목적인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향후 모든 업무를 종이 없이 처리하는 ‘페이퍼리스 업무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성 SAP 컨커 본부장은 "UN 산하 세계적인 단체인 녹색기후기금에 SAP 컨커 솔루션을 제공해 가시적인 효율성 개선 효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SAP 컨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많은 국내 기업들의 경비지출관리 프로세스 효율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한 SAP 컨커는 이후 웅진, 딜로이트 등 주요 파트너사와 협업하며 국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 말 기준으로 국내 350개 기업이 SAP 컨커를 통해 경비 지출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