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1월 21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수입차’, ‘스마트워치’, ‘아이폰SE' 등입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 벤츠 제공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 벤츠 제공
◇ 최대 판매실적에도수입차, ‘빛 좋은 개살구’

수입차 시장이 2018년 연간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하고도 ‘빛 좋은 개살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차량결함은 물론이고, 법과 도덕적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면서입니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 신차등록통계에 따르면 2018년 수입차는 총 26만705대를 등록, 23만3000여대를 기록한 전년대비 11.8% 성장했습니다. 이는 수입차협회가 통계를 집계한 2003년 이후 최대 실적입니다.

이런 시장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업계는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7만대를 판매한 벤츠의 경우 2018년 12월 법원으로부터 28억원에 달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변경 인증을 거치지 않은 배출가스 부품을 사용한 차를 판매한 혐의(대기환경보전법 및 관세법 위반)입니다.

BMW는 지난 여름 불거진 화재 문제로 17만여대를 리콜 중인데, 이는 수입차 중 최대 규모입니다. 엔진 내에서 배기가스를 재순환해 연소율을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EGR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입차, 사상 최대 판매에도 ‘빛 좋은 개살구’ 평가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 삼성전자 제공
◇ ‘헬스케어부터 인공지능까지’ 달아오르는 스마트워치 업계 경쟁

2019년 스마트워치 업계는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 애플리케이션을 두고 치열한 경쟁에 나섰습니다.

심박, 혈압 등 생체 신호 감지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는 복합 헬스케어 기기로 변신합니다. 스마트워치 업계는 건강 기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건강 예측·관리 기능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마트워치 시장 선구자이기도 한 애플은 2018년 발표한 애플 워치4에 심박수 측정 센서를 추가했습니다. 이에 앞서 2018년 여름 발표된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에도 심박, 가속도 센서가 탑재됐습니다.

스마트워치는 최근 스마트홈의 확장에도 힘을 싣고 있습니다. 구글도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웨어OS(구 안드로이드 웨어)’를 마련, 인공지능·음성인식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제공 중입니다.

아마존은 2018년 여름 음성인식·인공지능 서비스 알렉사의 개발자 키트 공개 범위를 넓혔습니다. 이에 업계는 스마트 스피커뿐 아니라 가전 제품, 스마트워치나 헤드·이어폰 등 웨어러블 기기에도 아마존 알렉사를 도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음성인식·인공지능 스마트스피커가 실내 스마트홈의 주축이라면, 스마트워치는 야외 스마트홈 제어의 주축이기도 합니다. 스마트워치를 사용해 스마트홈 기기를 원격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과 구글, 아마존의 음성인식·인공지능 경쟁 무대가 스마트스피커에서 스마트워치로까지 넓어진 이유로 꼽힙니다.

스마트워치 경쟁 2막…운동시간 측정은 기본이고 헬스케어·AI 기능도 품어


퀄컴 본사 전경. / 퀄컴 제공
퀄컴 본사 전경. / 퀄컴 제공
◇ 애플, 아이폰SE 떨이판매…SE2 출시되나
애플이 온라인을 통해 아이폰SE 재판매에 돌입한다는 소식입니다.

애플이 아이폰SE 판매를 재개한 이유로는 아이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과 차기 모델 출시 준비를 위한 재고정리라는 두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상 애플은 신제품 출시에 앞서 기존 제품의 재고를 모두 소진하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클리어런스 세일(재고판매)’ 카테고리를 통해 100~150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아이폰SE를 판매 중입니다. 아이폰SE 32GB·128GB 제품 가격은 각각 249달러(28만원)·299달러(33만원)입니다.

아이폰SE는 2016년 처음으로 출시된 아이폰SE는 작은 크기와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2018년 9월 공식적으로 아이폰SE 판매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최근 영국 매체 맥월드는 애플이 2019년 봄 4.2인치 디스플레이와 A1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페이스ID 및 무선 충전 기능을 제공하는 아이폰SE2를 출시한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애플, 아이폰SE 떨이판매 나서…아이폰SE2 출시설 재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