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는 24일 최고급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X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포서즈 타입 2037만화소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이 이미지 센서에는 각종 촬영 편의 기능이 탑재됐다.

올림푸스 OM-D E-M1X. / 올림푸스 제공
올림푸스 OM-D E-M1X. / 올림푸스 제공
초점 검출 속도가 빠른 위상차 모듈, 초점이 빗나가지 않는 콘트라스트 모듈이 각각 121개씩 배치됐다. 위상차 모듈은 121개 모두 초점 검출 성능이 우수한 크로스 센서다.

자동 초점 알고리즘에는 인공지능이 적용된다. 지능형 피사체 인식 자동 초점 사용 시 사람의 눈을 포함해 자동차와 오토바이(헬멧), 기차와 비행기(조종석) 등의 주요 피사체를 스스로 인식해 초점을 맞춘다.

올림푸스 OM-D E-M1X. / 올림푸스 제공
올림푸스 OM-D E-M1X. / 올림푸스 제공
올림푸스 OM-D E-M1X는 자동 초점 기능을 활용, 초점과 밝기를 실시간으로 변경하며 1초에 사진 18장을 찍는다. 초점과 밝기를 고정하면 1초에 사진 60장을 찍을 수도 있다. 연속촬영 기능을 응용, 1초에 사진 8~16장을 촬영해 합성하는 방식으로 5000만 혹은 8000만화소 고해상도 사진을 만드는 기능도 탑재했다.

감도는 ISO 64~25600(확장 포함)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계식 셔터로는 1/8000초, 전자식 셔터로는 1/32000초로 촬영 가능하며 셔터 속도에 따라 사진에 줄무늬가 생기는 것을 막는 플리커 프리 셔터도 지원한다.

올림푸스 OM-D E-M1X. / 올림푸스 제공
올림푸스 OM-D E-M1X. / 올림푸스 제공
올림푸스 OM-D E-M1X는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4K UHD 30p 237Mbps 동영상 촬영 기능을 비롯해 ▲풀 HD 120fps 슬로비디오 ▲비압축 동영상 ▲인터벌 셔터 ▲타임 랩스 ▲아트 필터 동영상 등도 촬영할 수 있다.

본체 내장식 흔들림 보정 기능의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셔터 속도 5단 가량을 보정하는데, 특정 렌즈의 흔들림 보정 기능과 함께 사용해 셔터 속도 7.5단을 확보할 수 있다. 셔터 속도 1초가 나올 정도로 어두운 곳에서 셔터 속도 1/160초로 촬영한 만큼 흔들림을 줄일 수 있다.

올림푸스 OM-D E-M1X. / 올림푸스 제공
올림푸스 OM-D E-M1X. / 올림푸스 제공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밝기를 실시간으로 줄여주는 라이브 ND 필터도 돋보인다. 올림푸스 OM-D E-M1X의 본체에는 GPS 외에 전자 나침반, 온도와 가속도 센서 등이 탑재된다. 이 센서로 촬영 위치와 온도, 상황 등을 기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전자식 뷰 파인더를 갖췄다. 배율은 35㎜ 환산 0.83배로 일반 DSLR 카메라보다도 크기가 크다. 화소는 236만 화소다. 뒷면 모니터는 3인치 104만 화소 회전형 터치스크린이다. 본체 단자에 마이크나 헤드폰을 연결한 상태에서도 방진방적을 지원하도록 실링도 강화됐다.

올림푸스 OM-D E-M1X. / 올림푸스 제공
올림푸스 OM-D E-M1X. / 올림푸스 제공
올림푸스 OM-D E-M1X는 전원으로 BLH-1 리튬이온 배터리를 2개 사용한다. 2개 사용 시 CIPA 기준 사진을 870매 촬영할 수 있다. 본체 USB 고속 충전도 가능하며 본체 구성에 충전기와 배터리가 2개씩 포함된다.

본체 크기는 144.4 x 146.8 x 75.4㎜, 무게는 997g(배터리 2개와 메모리 포함)이다. 일반 미러리스 카메라와 달리 본체와 배터리 그립이 일체형으로 설계됐다. 올림푸스는 OM-D E-M1X를 2월 22일 출시한다. 가격은 본체 34만엔(349만원)쯤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