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시장 구글플레이 게임 마켓 최고매출 1위를 기록중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또 한번의 대규모 이용자 몰이에 나선다.

25일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 현장에서 만난 서원갑 엔씨소프트 리니지모바일 해외 리드매니저는 대만 시장에 선보이는 용투사 직업은 액션의 재미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신규 클래스 ‘용투사'로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리니지M의 신규 클래스 용투사는 지난 2018년 11월 공개한 ‘총사’에 이은 7번째 클래스로,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리니지M ‘투사’와 동일한 클래스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직업 이름 앞에 ‘용’을 넣어 강렬한 이미지로 변화를 줬다.

서원갑 리니지M 개발실 해외 Lead Manager (대만 리니지M 개발 총괄)가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 부스에서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 IT조선 DB
서원갑 리니지M 개발실 해외 Lead Manager (대만 리니지M 개발 총괄)가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 부스에서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 IT조선 DB
이날 서원갑 리니지모바일 리드매니저는 "투사라는 용어 자체가 중화권에서 파이터로 불리는데, 한국에서는 강렬하지만 중국에서는 한자 의미에서 강렬함이 없다"며 "투사 앞에 용을 넣어 더욱 액션에 강한 느낌을 살려 적극 서비스하겠다"고 설명했다.

용투사는 용기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클래스의 근간은 한국과 동일하면서 대만 리니지M 이용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응해 인기를 한층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대만 게임 서비스 협력사인 감마니아와 함께 PC 리니지 온라인 서비스로 수십년간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리니지M 역시 감마니아와 손을 잡아 대만 시장을 장악했다. 양사는 리니지 게임을 즐겨하는 대만 이용자의 성향을 파악해 시기에 맞는 이벤트와 게임 알리기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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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니아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 부스에 설치된 용투사 관련 이미지. / IT조선 DB
감마니아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 부스에 설치된 용투사 관련 이미지. / IT조선 DB
특히 용투사 업데이트도 대만 게임 시장을 겨냥해 높은 매출 시너지를 내기위해 발 빠르게 진행되는 것. 보통 해외 서비스 게임 버전은 최소 반년이상의 콘텐츠 차이를 두는데, 리니지M 대만 버전은 한국과 게임 콘텐츠가 1개월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오는 28일 대형 업데이트로 선보이게될 용투사는 대만 춘절을 앞두고 적용돼 높은 매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리니지M 대만 매출은 출시 초기 한달에만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고, 서비스 1년이 지난 현재 한달에 3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갑 리니지모바일 리드매니저는 "대만에서 큰 성공을 거둔 리니지M이 한국과 같이 오랫동안 대만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감마니아와 긴밀히 협업해 서비스 하겠다"며 "앞으로 대만시장에 맞는 현지화 이벤트 마케팅 등 발빠른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