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전문 공과대학을 목표로 추진하는 한전공대가 전라남도 나주 부영CC에 들어선다.
한전공대 입지선정위원회는 앞서 6개 후보지에 대한 서류심사와 지자체의 프레젠테이션, 현장실사 등을 실시했다. 후보지는 광주 북구 첨단산단 3지구, 남구 에너지밸리산단, 승촌보 일대 등 광주 3곳과 전남 나주 부영CC, 농업기술원, 산림자원연구소 등 나주 3곳 등 총 6곳이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광주 첨단3지구 일원과 전남 나주 부영 CC 일원을 각 지자체별 후보지 1곳씩으로 25일 압축했다. 이어 입지여건과 경제성 및 지원계획 등 2단계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남 나주 부영 CC 일원은 100점 만점에 총점 92.12점을 받아 한전공대 최종 부지로 확정됐다. 광주 첨단 3지구 일원은 87.88점을 받았다.
입지선정위원회는 "부영CC가 주요 항목심사 결과 부지 조건, 경제성, 지자체 지원계획, 개발규제 항목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1순위 후보지를 대상으로 지자체 제안내용 이행을 확약하기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부지조성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및 선정된 후보지를 대상으로 캠퍼스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공대는 2022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학생규모는 약 1000명, 교수진 100명, 대학부지 40만㎡를 포함해 대학 클러스터 부지는 120만㎡로 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