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이 29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보안이 강화된 2세대 클라우드와 자율운영 기술을 핵심 주제로 하는 글로벌 컨퍼런스 ‘클라우드월드 서울 2019(CloudWorld Seoul 2019)’를 개최했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서울 2019’ 현장 모습. / 최용석 기자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서울 2019’ 현장 모습. / 최용석 기자
한국오라클은 이번 ‘클라우드월드 서울 2019’를 통해 ‘2세대 클라우드’가 제시하는 핵심 가치와 이를 통한 기업의 실질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강조하고, 산업 분야별 맞춤형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2500여 명의 IT 전문가와 개발자 및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서울 행사에서는 오라클의 최신 클라우드 기술 발표, 주제별 패널 토론, 솔루션 시연, 연계 이벤트 등을 통해 최신 클라우드 트렌드를 직접 경험할 다채로운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현대상선, SK스토아, 큰사람, 바스랩 등 오라클 클라우드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국내 기업의 사례를 공유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의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가 어떻게 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앤드류 서덜랜드(Andrew Sutherland) 오라클 아시아 태평양 및 유럽지역 수석부사장은 ‘자율운영 기술이 미래를 좌우한다(Future is Autonomous)’를 주제로 향후 자율운영 기술이 어떻게 산업군 전반에 걸쳐 기업 비즈니스 혁신을 추구할 것인지에 대한 오라클의 기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이영수 한국오라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총괄 부문장이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국내 기업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고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SaaS) 서비스를 활용한 미래 생존전략을 소개했다.

앤드류 서덜랜드(Andrew Sutherland) 부사장은 "한 세대의 컴퓨팅이 다른 세대로 전진하는 과정에서 기업은 기존의 투자를 보존하면서 차세대 혁신에 발맞춰야 한다는 막중한 과제에 직면한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유수의 한국 기업들이 앞선 2세대 클라우드를 활용해 디지털 혁신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라클의 2세대(Gen2)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시스템 전반에 걸친 보안 역량과 안정된 성능, 높은 비용 효율성 및 기존 투자 보호, 오픈소스 및 업계 표준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지원과 이를 통한 브랜드 종속성 탈피 등의 장점 등을 바탕으로 기존 클라우드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것이 오라클 측의 설명이다.

또한, 오라클은 자사가 2018년 출시한 업계 최초의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주력 서비스 제품인 ‘자율운영 데이터웨어하우스(ADW)’가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관리 업무수행 방식에 높은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