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018년 4분기 매출 6조9478억원, 영업이익 279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실적을 공시했다.

. / IT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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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2018년 4분기 매출은 연말 성수기에 따른 출하 증가로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반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대형 시장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면적당 판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IT 및 중소형 신제품 출하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9%,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했다.

2018년 4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이 36%, 모바일용 패널이 28%,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22%, 모니터용 패널이 14%를 차지했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연간 매출 24조3366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2%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6% 줄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쟁 심화와 패널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초대형·고해상도 제품을 통한 수익 확대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 OLED는 안정적인 수율을 바탕으로 연간 290만대까지 출하량을 늘렸고, 지난해 하반기에는 출시 5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TV 시장에서 OLED 매출 비중도 20% 이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김희연 LG디스플레이 IR담당 상무는 "2019년 1분기 출하면적은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한 자릿수 후반대의 감소가 예상되고, 면적당 판가는 패널 판가 하락을 반영해 한 자릿수 중후반대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