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존 슈퍼컴퓨터 대비 수백만배 이상의 계산성능을 발휘하는 양자컴퓨팅 등 차세대 ICT 원천기술개발에 힘을 싣는다.

인텔이 2018년 공개한 49큐빗 양자 컴퓨팅 테스트 칩 코드명 ‘탱글 레이크’. / 인텔 제공
인텔이 2018년 공개한 49큐빗 양자 컴퓨팅 테스트 칩 코드명 ‘탱글 레이크’. / 인텔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양자컴퓨팅 기술개발사업 추진계획’과 ‘2019년도 차세대정보컴퓨팅기술개발 사업추진계획’ 등을 확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세계적으로 실용화 가능성에 대한 탐색‧연구가 활발한 ‘꿈의 컴퓨팅’ 양자컴퓨터 핵심기술을 국내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양자컴퓨팅 기술개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향후 5년 간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등 핵심원천기술개발과 양자컴퓨팅 신(新)아키텍쳐, 양자알고리즘, 기반 소프트웨어 등 미래유망 분야에 총 4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총 60억원이 투입된다.

부족한 국내 양자컴퓨팅 연구저변을 보완‧확대하기 위해 과학과 공학 분야 연구자 간의 융합연구를 촉진하고 글로벌 연구생태계와의 교류‧협력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컴퓨팅 분야의 기초‧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온 ‘차세대정보컴퓨팅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시스템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공학, 정보 및 지능시스템, 휴먼컴퓨터인터랙션(HCI) 등 4개 분야의 핵심원천기술개발에 총 134억원을 지원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세대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ICT 기초‧원천연구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초‧원천연구와 기술개발 및 실증, 기업지원을 패키지형으로 연계함으로써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