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기업시민봉사상’을 신설했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는 사내는 물론 그룹사, 협력사, 외부 사회공헌 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도, 임직원 자발적 참여, 재능봉사 활성화 및 1%나눔 참여 정도 등을 사내·외 전문가가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매년 선발해 발표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사회공헌 분야에서 외부 단체를 포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3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기업시민봉사상 첫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3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기업시민봉사상 첫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스코 제공
31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봉사상 첫 시상식에서는 포항시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기쁨의 복지재단’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광양제철소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 그룹사 엔투비 봉사단, 해외법인 포스코 멕시코의 포사미 봉사단, 협력사 유니테크 봉사단 등 총 6개 단체가 표창과 상금 총 3500만원을 수상했다.

기쁨의 복지재단은 포스코 사회공헌 분야 외부단체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009년부터 포항제철소의 지역 사회공헌 파트너로 참여하기 시작해 2018년 포항지역 아동·청소년 돌봄과 다문화가정의 일자리 제공에 기여하고, 가정폭력 피해자 및 독거노인 지원 등에 적극 나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그룹 운영회의를 통해 기업시민의 개념과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포스코는 빠른 시간 내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기업시민 관련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직원의 활동방향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1%나눔재단은 기부자와 함께하는 활동, 임직원이 공감하는 사업중심으로 개편하고, 임직원의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능봉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또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는 저출산, 청년 취·창업 문제 해결 등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추가 개발해 이른 시일 내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