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 비트퓨리 그룹(Bitfury Group)이 커먼즈 재단(Commons Foundation)과 파라과이 비트코인 트랜잭션 프로세싱(transaction processing) 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일 발표했다. 비트코인 트랜잭션 프로세싱 센터는 채굴 센터다.

비트퓨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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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파라과이에 여러 트랜잭션 프로세싱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에는 비트퓨리 블록박스 AC(BlockBox AC) 모바일 데이터센터로 구성된다. 비트퓨리 블록박스 AC는 이동형 콘테이너 데이터센터다. 이동형 컨테이너 데이터센터 안에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가 모두 설치돼 있어 간단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해당 시설은 세계 최대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이타이푸(Itaipú) 수력 발전소와 20개 발전기를 운용하는 자스레타(Yacyretá) 수력 발전소 청정에너지로 작동된다. 파라과이는 현재 이 두 곳의 발전소에서 생산된 청정에너지의 50%만 사용하고 있다.

발레리 바빌로프(Valery Vavilov) 비트퓨리 CEO는 "비트퓨리는 하드웨어 포트폴리오를 혁신하고 전 세계로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확장해 비트코인 블록체인 보안을 강화한다"며 "비트퓨리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글로벌 탈중앙화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으며, 자사 파트너들이 파라과이에 해당 산업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커먼즈 재단은 2019년 말 파라과이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할 예정이다.해당 거래소는 KYC(자금세탁방지)·AML(신원인증)를 위해 비트퓨리의 비트코인 거래 추적하는 도구인 크리스탈(Crystal) 분석 플랫폼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