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국가경쟁력인 소프트웨어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6년 3월에 개교한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소프트웨어 분야 마이스터고)가 1일 첫 번째 졸업식을 열었다.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 졸업식 단체기념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 졸업식 단체기념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날 졸업식에는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달성군의회 의장 및 의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초중등 SW교육 활성화 방안과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에 따라 소프트웨어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우수기업 취업 및 소프트웨어 명장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분야 마이스터고(3개교)를 지원해왔다.

그 중 한 곳인 대구소프트웨어고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목표로, 전문가와 학생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소프트웨어로 나르샤', 현장 중심의 실무능력 집중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 축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대구소프트웨어고의 첫번째 졸업생 94.9%가 이미 취업이 확정됐다. 나머지 학생들도 유망한 기업체에 취업이 예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 대구은행, 마이다스아이티와 같은 유수 기업은 물론 해외로까지 취업의 범위를 확대했다. 게임, 보안, 내장형(embedded)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전공분야에 취업했다.

졸업예정 학생을 채용한 공학기술용 소프트웨어 분야 기업 마이다스아이티의 이형우 대표는 "고교 출신 개발자 채용을 늘리고 그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이들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적절하게 대우한다면 대학 진학에 인생을 걸지 않고도 자신의 꿈을 펼치는 청소년이 더 늘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