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시작하고 카뱅이 불지핀 무료 신용등급 조회 시대

정미하 기자
입력 2019.02.06 06:00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토스, 뱅크샐러드 등의 핀테크 업체가 촉발한 신용등급 무료 조회 시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 카카오뱅크와 핀테크 업체들은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를 시작으로 자산 관리 영역에서 본격 경쟁이 예상된다.

. / 카카오뱅크 제공
1월 31일 기준 카카오뱅크 내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 사용자는 200만명(중복 제외)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가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는 '내 신용등급'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2018년 10월 31일로 석 달 만에 이룬 성과다. 카카오뱅크의 내 신용정보 서비스는 서비스 시작일에만 14만명이 이용하는 등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내 신용정보 서비스는 신용점수는 물론 카드 이용 금액, 대출 보유 현황, 연체, 보증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내 신용정보 서비스는 본인 인증을 마친 카카오뱅크 이용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어도 된다. 이용료는 무료다. 대신 카카오뱅크가 개인신용평가 및 조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올크레딧)에 사용료를 지불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은행에서 예적금, 대출 등 기존 금융 서비스 외에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며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로 인한 고객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스는 카카오뱅크보다 앞선 2017년 2월, 국내 최초로 신용등급 조회 무료 서비스를 선보였다. 토스 역시 KCB와 제휴를 맺어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스는 신용등급뿐 아니라 카드 사용 현황, 대출 현황 등 신용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

토스는 이외에도 신용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는 코너도 운영한다. 현재까지 토스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 이용자는 1월 31일 기준 550만명 이상이다. 이 중 두 번 이상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65%에 달한다.

레이니스트가 운영하는 자산 관리 앱 뱅크샐러드 역시 신용등급을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 내 신용관리 코너에서 본인의 신용등급과 점수, 다음 등급까지 남은 점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신용점수 올리기, 신용관리 꿀팁 등도 제공한다. 본인 신용등급에 맞는 신용카드를 추천하며, 대출 한도와 금리도 조회할 수 있다.

제1금융권인 카카오뱅크는 물론 핀테크 업체는 '금융 종합 포털'로 성장하겠다는 목표 아래 앞다퉈 무료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들 업체가 KCB에 비용을 지급하면서까지 자산 관리의 시작점인 신용 등급 조회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금융 소비자가 기존 금융 서비스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가치와 편리함을 제공해 보다 나은 금융 생활을 제시하고, 사용자 경험에 있어 최고의 만족감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라며 "토스는 고객이 자신의 신용도를 잘 모르거나 관리하고 싶지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해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다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고객이 보다 쉽게 신용을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국내 최대 신용 평가사 KCB와 제휴해 신용 등급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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