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정체 맞은 韓 전기차 배터리…공세 수위 높이는 中·日

노동균 기자
입력 2019.02.08 16:18
2018년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중국 CATL이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은 전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지만, 삼성SDI는 순위가 세 계단 하락했다.

2017~2018년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집계. / SNE리서치 제공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2018년 전 세계 70개국 전기차 판매 집계에 따르면, 차량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97기가와트시(GWh)로, 2017년보다 64.0% 증가했다.

이 중 CATL과 파나소닉이 각각 21.3GWh와 20.7GWh를 차지해 점유율 0.5%포인트 차로 1·2위에 올랐고, BYD가 11.6GWh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LG화학으로, 2018년 7.4GWh를 차지해 2017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SDI는 3.0GWh를 차지하는 데 그쳐 순위가 전년 5위에서 8위로 세 계단 하락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전년 대비 각각 46.8%, 28.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시장 평균 성장률에는 크게 못 미쳤다.

SNE리서치는 "중국계 업체들의 강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지난해 12월 집계에서는 중국계가 톱 10에 무려 8개사가 포함됐고, 파나소닉과 AESC 등 일본계 업체들도 건재한 상황이다"라며 "국내 배터리 업계가 중국계와 일본계의 거친 공세에 적극 대응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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