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 홈쇼핑, 인터넷쇼핑 업종에서 소비자 카드 결제금액이 가장 많았던 곳은 옥션·G마켓을 서비스하는 이베이 코리아로 나타났다. 두 사이트에서 결제된 금액은 한 해 동안 15조5000억원이다.

 쇼핑 사이트 별 결재액 추이. / 와이즈앱 제공
쇼핑 사이트 별 결재액 추이. / 와이즈앱 제공
앱·리테일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2018년 1년 동안 홈쇼핑, 인터넷쇼핑 업종에서 결제한 13만명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 내역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옥션·G마켓에서 결재된 금액은 15조 5000억원이었다. 뒤를 이어 11번가가 10조8000억원, 쿠팡이 8조7000억원, 롯데홈쇼핑·롯데닷컴(엘롯데, 롯데인터넷슈퍼 포함)이 5조6000억원, 위메프와 GS홈쇼핑이 5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네이버 카드 총 결제금액은 14조7000억원이다. 네이버 총 결제 금액은 웹툰 등 콘텐츠 구매와 광고 등 여러 항목이 포함돼 쇼핑 금액만 분류하긴 어렵다. 하지만 와이즈앱은 콘텐츠, 광고 등 쇼핑 외 결제금액을 제외하더라도 홈쇼핑, 인터넷쇼핑 업종에서 높은 순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전국 13만명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분석으로 실시됐다. 결제 금액이란 한국인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리테일에서 결제한 금액이다. 계좌이체,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내역은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