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2월 13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현대차 QX’, ‘삭제된 사진·영상 복구 서비스’, ‘https 우회로 차단에 떠들썩한 민심’ 등입니다.

◇ 현대차, 코나보다 작은 ‘QX’ 이미 생산

소형 SUV 코나의 디자인 기반이 된 콘셉트카 인트라도. / 현대차 제공
소형 SUV 코나의 디자인 기반이 된 콘셉트카 인트라도. / 현대차 제공
현대차 SUV 제품군의 마지막 퍼즐로 여겨지는 준소형 SUV QX(개발명·예상 판매명:베뉴)가 이미 생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대차는 이르면 상반기 QX를 정식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생산통계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QX를 2018년 12월 총 32대 만들었습니다. 이중 10대는 국내서 소화하고, 22대는 해외로 보냈습니다.

32대의 QX는 정식 생산품보다는 시제작에 가깝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다만 개발 과정에서 만들어진 차는 생산통계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이번 물량은 양산과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해석됩니다. QX는 코나, 벨로스터 등을 만드는 울산 3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입니다.

현재 32대의 QX는 양산 전 국내외 도로에서 적합성 테스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테스트용의 경우 연구개발 임시번호판을 달고 있어 신차 등록이 이뤄지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QX는 소형 SUV 코나보다 작은 차체로, 유럽 A세그먼트에 속합니다. 기존 액센트를 대체합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QX(준소형)-코나(소형)-투싼(준중형)-싼타페(중형)-팰리세이드(대형)로 이어지는 SUV 제품군을 완성하게 됩니다.

QX는 또 최근 현대차 제품전략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도출시됩니다. 북미, 유럽, 중국 등 기존 거대시장은 물론이고, 인도, 남미 등 신흥시장도 공략합니다. 해당지역 소비자를 유인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와 최신 커넥티드 기능 등을 갖췄습니다.

디자인은 코나,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최신 현대차 SUV 디자인을 적용합니다. 2014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인트라도 콘셉트카의 디자인 기조가 반영됐습니다. 헤드램프와 주간주행 등을 분리한 컴포지트 헤드램프, 캐스캐이딩 그릴 등이 특징입니다.

[단독] 현대차, 코나보다 작은 QX 이미 생산…32대 도로 누비는 중

◇ 삭제된 사진·동영상 복구해 드려요

. / 프로그레이드디지털 제공
. / 프로그레이드디지털 제공
저장 미디어 제조사 프로그레이드디지털은 12일(현지시각)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 ‘프로그레이드 디지털 레코버리 프로’의 연간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메모리 에러를 비롯해 손상되거나 삭제된 사진·영상 파일을 상당 부분 복구할 수 있습니다. 연간 사용 요금은 49.99달러(5만6000원)입니다. 윈도10 혹은 맥OS 10.8 이후 운영체제를 탑재한 PC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레이드디지털 레코버리 프로의 장점은 복구하기 까다로운 비압축, 4K UHD 영상 파일을 지원한다 점입니다. 이들 파일은 용량이 커 기존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 대부분이 지원하지 않습니다.

복구 가능한 파일 형식도 90종을 넘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JPEG를 포함해 ORF, RW2, CR2 등의 파일을 지원합니다. 영상 파일 ASF, AVCHD도 지원 대상입니다.

삭제된 사진·영상 파일 복구 서비스 등장

◇ https 우회로 차단에 떠들썩한 민심

정부가 불법 정보를 유통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 접속 차단을 강화한 후 개인 표현의 자유 위축과 사생활 침해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 입장은 분명합니다. 해외 인터넷 사이트 접속 차단 강화 핵심은 단순히 음란물에 있는 게 아니라 ‘불법'을 막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접속이 차단된 해외 인터넷 사이트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은 단연 ‘음란물'을 유통하는 사이트입니다. 새로운 차단 기술이 적용된 12일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무분별한 음란물 규제를 멈춰라'부터 ‘성인이 성인물을 보는 게 왜 잘못인가' 등 제목으로 청원이 끊이지 않습니다.

김재영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표현의 자유 침해와 관계없이 차단 대상 기준은 명백한 불법 서비스다"라며 "성인물이 기준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https 우회로 차단에 떠들썩한 민심…문제는 '야동'이 아니라 '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