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은 코인원트랜스퍼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Cross)가 인도와 말레이시아로 송금 국가를 확장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코인원트랜스퍼는 이후 중국, 네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동남아 지역으로 송금 국가를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크로스는 송금 소요 시간은 국가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인도는 송금 완료까지 최소 5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말레이시아는 현지 은행 사정에 따라 송금 완료까지 최대 24시간이 걸린다.
특히 크로스는 기존 서비스 국가의 송금 시간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개편했다. 필리핀은 송금 완료까지 최대 24시간 이내에서 5분 이내로, 태국 또한 5분 이내로 송금이 가능하다. 크로스 송금 수수료는 모두 1% 수준이다.
코인원트랜스퍼 관계자는 "2018년 기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86%가 아시아 국적으로, 이들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국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라며 "송금 국가 확대와 각 국가 로컬매니저 고용 등으로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고객 송금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로스는 리플 엑스커런트(xCurrent) 솔루션을 활용한 해외송금 서비스다. 엑스커런트는 기존 해외송금에 활용되던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을 대체하는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해외송금 솔루션으로, 세계 120여개 금융기관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