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롭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고 부동산 기술융합 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출범한 한국프롭테크포럼이 14일 서울 서초구 미래인 라운지에서 제 1회 밋업(Meet-up) 행사를 개최했다. 밋업은 투자자들이나 주요 관계자들에게 향후 로드맵을 설명하는 사업 설명회 행사다.

한국프롭테크포럼 밋업데이. / 한국프롭테크포럼 제공
한국프롭테크포럼 밋업데이. / 한국프롭테크포럼 제공
‘공간, 기술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한국프롭테크포럼이 2018년 11월 출범 후 갖는 첫 공식 행사다. 행사장에는 한국프롭테크포럼 회원사를 비롯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 60명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프롭테크(Proptech)의 최신 동향을 이해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강연과 토론, 네트워킹 모임 등에 참여했다.

첫 강연자로 나온 김경민 서울대 교수(환경대학원)는 ‘빅데이터로 읽는 도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을 전공하고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하버드대학에서 도시계획과 부동산을 연구했다.

한국프롭테크포럼 회원사의 경험과 시각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셰어하우스 ‘우주’의 이아연 부사장이 ‘국내외 셰어하우스 사례와 전망’을 소개했다.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프롭테크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회원사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프롭테크가 단지 부동산과 기술의 물리적인 결합에 그치지 않고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혁신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