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결제 업체인 KG이니시스는 2018년 매출액 4838억원, 영업이익 380억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1%, 영업이익은 18.6% 증가했다.

KG이니시스는 이번 실적을 2017년부터 추진한 온·오프라인 밴 서비스 자체 구축 완료와 수익성 위주의 영업활동을 기반으로 한 중소, 해외가맹점 유치에 집중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KG이니시스는 PG 영역에서 중소가맹점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 편의성을 강화하고 가맹점 유치 확대와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해외 글로벌 기업과 서비스 제휴를 늘리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성 위주 성장을 지속 중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제휴를 맺은 글로벌 브랜드 상위 7개사 거래액은 2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최근 글로벌 고객사를 위한 전담팀인 글로벌 비즈(Golobal - Biz)팀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기업과 다양한 제휴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2019년에는 그 성장 추세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KG이니시스는 올해 통합 밴 서비스에 기반한 오프라인 확장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영업 전략을 준비, 실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국내 대기업과 금융기관에 PG와 밴 통합 솔루션을 구축해 운영하는 SI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유승용 KG이니시스 대표는 "PG 시장은 사용자층 확대와 영역 확대로 지속 성장하는 시장이다"라며 "올해는 20년간 유지한 온라인 결제 시장 1위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롭게 준비한 밴 서비스와 SI사업을 연계해 새로운 온-오프 통합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3년 내 부가사업영역에서 50% 수익을 확보하겠다"며 "KG이니시스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통합 IT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