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통신3사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3조원 이상의 투자가 예상됩니다. 3월 중 5G 플러스 추진전략을 수립·발표할 예정입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2차 혁신성장전략회의 및 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기획재정부 제공
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통한 일자리 창출 노력과 함께 주력산업, 신산업, 서비스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에 선제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5G 활성화 전략적 추진계획은 3월 세계 최초로 개시되는 5G 상용화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며 "5G 상용화는 정보통신기술 산업 자체의 발전은 물론 산업 간 융합과 혁신을 촉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정부는 5G 주파수 조기 할당, 연구개발 투자 확대, 5G망 구축비 최대 3% 세액공제 신설 등 5G 상용화 기반 조성에 힘써왔다"며 "오늘 5G 상용화 기업현장을 방문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투자 애로를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8대 선도사업(스마트공장, 바이오헬스, 핀테크, 미래자동차,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에너지신산업, 드론)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창출을 위해 38개 주요 과제를 선정해 2019년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