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5G 스마트폰을 비롯해 프리미엄에서 중가형·실속형 스마트폰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

LG전자 모델이 MWC 2019 부스에서 신제품 스마트폰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제공
LG전자 모델이 MWC 2019 부스에서 신제품 스마트폰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제공
MWC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로 올해 200개국 2300곳에 이르는 기업이 참가한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MWC를 찾을 것으로 내다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혁신을 넘어선 새로운 경험'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792㎡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다. 특히 올 상반기 본격적으로 시작할 5G 시대에 맞춰 전시장 내에서 ‘5G, LG와 함께 시작'을 강조할 계획이다.

◇ 프리미엄 스마트폰 양대 축 ‘V·G 시리즈’ 첫 동시 출격

LG전자는 MWC 2019 개막일 하루 전인 24일 바르셀로나 국제회의장(CCIB)에서 5G 스마트폰 ‘LG V50 5G’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G8씽큐'를 일제히 공개한다.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의 양대 축인 V 시리즈와 G 시리즈를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출시하던 기존과 딜리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최신 기능과 부품을 탑재한 제품을 적시에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5G 환경에서 게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활용이 중요해질 것을 고려해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V 시리즈를 5G 스마트폰으로 낙점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5G로 브랜드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4G 스마트폰 대표 모델인 G8씽큐는 최근 다변화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가장 많이 쓰는 기능에 집중했다. 화면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CSO)에 하단 스피커를 더한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했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인 카메라는 화질에 편의성과 재미까지 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

◇ AI·카메라·사운드 기능 강화한 실속형 스마트폰까지 총출동

LG전자는 이번 MWC 2019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장점을 이어받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장한 실속형 스마트폰 ‘LG Q60’과 ‘LG K50’, ‘LG K40’ 3종도 함께 선보인다.

(왼쪽부터)LG Q60, K50, K40. / LG전자 제공
(왼쪽부터)LG Q60, K50, K40. / LG전자 제공
Q60과 K50은 6.26인치, K40은 5.7인치 풀 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특히 Q60과 K50은 전면 카메라 부분 노치를 최소화한 일명 ‘물방울 노치'를 적용해 화면 비중을 끌어올렸다.

후면 카메라는 Q60가 1500만화소 표준, 500만화소 광각, 200만화소 심도 카메라를 탑재해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다. K50도 심도 카메라를 탑재해 피사체 뒤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신제품 3종 모두 음성인식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인공지능(AI) 카메라 기능을 빼놓지 않고 탑재했다. AI 카메라는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밝기·대비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준다.

이와 함께 주로 프리미엄 제품군에만 적용하던 ‘DTS:X’ 입체음향 기능도 탑재했다. DTS:X는 고급 이어폰 없이도 최대 7.1채널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프리미엄부터 실속형 제품까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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