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의 5G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5월 매시브 다중입출력(MIMO)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스프린트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5G 상용 계획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공급해온 2.5㎓ 매시브 MIMO 장비에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한 5G 채널 카드를 교체해 5G 교체를 상용화한다. 이 장비는 4G와 5G를 분리하는 모드를 지원해 하나의 장비로 두 가지 통신 기술을 모두 제공한다. 속도도 초당 최대 1.5기가비트(Gbps)를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5G 장비는 스프린트의 첫 번째 5G 상용 서비스 도시 중 하나인 시카고에서 5월부터 정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라일 니펠러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전자는 지난 해 매시브 MIMO 장비를 공급해 가입자들에게 보다 빠른 속도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5G 상용 장비 공급과 시카고 5G 상용화를 통해 스프린트와의 기술 협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

스콧 샌티 스프린트 전무도 "스프린트는 삼성전자와의 매시브 MIMO 협력을 통해 4G 망의 통신 속도와 망 용량을 크게 향상시켜왔다"며 "5G를 통해 게임, 엔터테인먼트, 사물인터넷(IoT), 비즈니스 통신 등 여러 분야에서 가입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