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울타리를 깨고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에 자사 음원서비스 ‘애플뮤직’을 선보일 전망이다.

. /애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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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최근 구글홈에서 이용 가능한 앱 리스트에 애플 뮤직이 추가됐다. 하지만 아직은 목록에만 포함됐을 뿐 실제로 애플뮤직을 연동할 수 없는 상태다.

CNBC는 사람들이 가격이 더 비싼 애플의 홈팟 스피커가 아닌 구글홈을 소유한 사람들을 다른 음원서비스에서 애플뮤직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홈팟 가격은 349달러(38만원)이지만 구글홈 미니는 50달러(5만원) 수준이다.

애플은 2018년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에서도 애플뮤직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최근에는 다른 제품에도 애플뮤직 서비스를 접목하는 전략을 택하는 등 자사 제품에만 애플뮤직 서비스를 내놓던 전략을 수정했다.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 애플은 삼성전자와 협업을 밝혔다. 삼성 스마트 TV를 보유한 사용자들은 2019년 상반기부터 아이튠즈와 에어플레이2 기능을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도 TV에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