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딥마인드(DeepMind)로 풍력에너지 발전량 예측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풍력 발전량 예측 작업에 딥마인드의 알고리즘을 전격 도입한다.

특히 풍력 발전은 풍속 등 변화가 심해 발전량 예측이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심스 위더스푼 딥마인드 제품 관리자는 구글 블로그를 통해 "딥 러닝으로 전력 수요를 충족할 방법을 더욱 빠르고 똑똑하게 예측할 수 있어 풍력발전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더버지 갈무리
./ 더버지 갈무리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에너지를 미국 중부 데이터센터 일부에서 사용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운영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구글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기술 자본을 투입하는 ‘그린 이니셔티브' 계획을 실행 중이다. 자사 사업에 신재생에너지만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지난해 이미 달성했다.

구글은 2016년부터 AI를 이용, 데이터센터 운영 전력을 기존 대비 15% 감축했다. 2018년부터 구글은 데이터 센터 냉각 장치를 AI로 모두 관리하고 있는데, 덕분에 에너지 이용량을 기존 대비 40%까지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