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컴팩트 SUV 마칸의 전기차 버전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포르쉐는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 공장을 E-모빌리티 생산기지로 구축, 2020년대 마칸 전기차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브랜드 최초 전기 컴팩트 SUV로, 아우디와 공동으로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를 기반으로 생산한다. 포르쉐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장거리 주행을 위한 고성능차 타이칸 투리스모, SUV 마칸 전기차 등으로 전동화 라인업을 본격 구축할 방침이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감독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 전기차 전략은 높은 효율과 강력한 성능을 양립하는 것"이라며 "2022년까지 E- 모빌리티를 위해 60억유로(한화 약 7조6330억원)를 투자하고, 2025년까지 신차의 50%에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향후 10년 동안 더욱 최적화된 가솔린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스포츠카를 함께 구성하는 제품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