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헬로키티' 캐릭터가 영화 주인공으로 재탄생한다.

캐릭터 전문 기업인 일본의 산리오는 6일 할리우드 키티 영화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영화 제작은 ‘반지의 제왕’시리즈를 만든 미국 ‘뉴 라인 시네마’와 영화 ‘샌 안드레아스'를 제작한 ‘뷰플린'이 맡고, 영화 배급은 워너 브러더스가 담당한다.

산리오는 할리우드가 만드는 헬로 키티 영화가 실사와 그래픽을 합성한 것인지 아니면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헬로키티. / 산리오 제공
헬로키티. / 산리오 제공
쯔지 신타로(辻信太郎) 산리오 대표는 "우정의 심볼 ‘헬로키티'를 필두로 많은 산리오 캐릭터가 할리우드로 진출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4년 산리오 공식 발언을 통해 ‘고양이’에서 ‘소녀’로 둔갑한 헬로키티는 디자이너 시미즈 유우코(清水侑子)가 1974년 만들었다. 헬로키티는 사과 다섯 개 크기의 키에 사과 3개 분량의 몸무게를 지닌 밝고 명랑한 여자아이다. 취미는 쿠키 만들기와 피아노 연주이며, 꿈은 피아니스트와 시인이 되는 것이다. 헬로키티의 생일은 11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