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실사 영화 ‘건담' 각본가가 결정됐다.

영화 매체 데드라인은 6일(현지시각) 미국 만화 ‘사가(Saga)’ 시리즈를 만든 ‘브라이언 K 버건(Brian Keller Vaughan)’이 건담 실사 영화 각본가와 프로듀서로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도쿄 오다이바에 세워졌던 실제 크기 ‘건담 RX-78-2’ 모형. / 야후재팬 갈무리
도쿄 오다이바에 세워졌던 실제 크기 ‘건담 RX-78-2’ 모형. / 야후재팬 갈무리
브라이언 K 버건은 마블코믹스의 엑스맨·울버린·아이콘·닥터스트레인지, DC코믹스의 배트맨·영 저스티스·슈퍼맨·그린렌턴 등 슈퍼히어로 만화 스토리를 만들어낸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드라마 ‘로스트' 각본가로도 참여했다.

건담 영화 제작 계획은 2018년 7월 발표됐다. 건담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선라이즈는 미국 영화 제작사 레전더리 픽처스와 손잡고 실제 배우가 연기하는 건담 영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국 레전더리 픽처스는 실력 있는 영화 제작사로 평가받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함께 2005년부터 2012년에 걸쳐 ‘배트맨 다크나이트’ 삼부작을 완성시켰으며, 2007년에는 전 세계 스파른탄 열풍을 일으킨 ‘300’을 선보였다. 2018년 6월에는 유니버설과 함께 ‘쥬라기월드 폴른킹덤’을 전 세계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