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호(사진) 카이스트 교수(무선전력전송 연구센터 센터장)가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동호 신임 과기정통부 장관 내정자 등 7개 부처 장관 후보자 발표를 단행했다.

조동호 신임 장관 내정자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고 경희대를 거쳐 지금은 KA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1년부터 무선전력전송 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고, 2014년 한국통신학회 회장을 지낸 정보통신 분야 기술과 정책 전문가다. 최근에는 LG전자와 함께 설립한 6G 연구센터의 초대 연구센터장을 맡았다.

조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코드에 맞춰 혁신 기술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4차산업혁명 대응은 물론 5G 상용화를 발판으로 한 정책을 합리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 내정자는 1986년 행정전산망용 데이터 통신장비를 최초 개발해 상용화했고, 와이브로 서비스에 대한 국제표준 작업도 진행했다.

2009년에는 카이스트에서 도로를 달리면서 전력을 공급받는 전기자동차 사업을 총괄했다. 조 내정자는 2017년 무선 충전 전기 자동차 사업의 상용화를 위해 와이파워원이라는 회사를 교내 창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