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 사업과 블록체인 기술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총 52억원의 지원규모로 블록체인 PoC 기원 사업(42억원)과 블록체인 기술 컨설팅 지원 사업(10억원)을 3월 8일부터 한달간 공고한다고 7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 사업은 초기 단계에 머무른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기술 구현 가능성과 성능 검증 등 상용화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사업이다. PoC(Proof of Concept)는 시범사업 추진 전 기술적인 불확실성 해소를 목적으로 시제품 설계·구현 및 성능 검증을 말한다.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상용화 단계. / 과기정통부 제공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상용화 단계. / 과기정통부 제공
지원대상은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단독 또는 콘소시엄)이며, 자유공모로 총 10여개 과제를 선정하여 과제당 4억원 내외로 총 42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기획, 프로토타입 설계・구현, 성능 검증 등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받는다.

블록체인 기술 컨설팅 지원 사업은 산업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거나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수요기관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하는 공급기업이며, 자유공모 방식으로 총 10개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정부는 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상용 서비스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동 사업을 통해 우수한 블록체인 전문기업이 발굴・육성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