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가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초대 대표이사는 유종수 전 한국가스 도입영업본부장을 선임했다.
정부는 2018년 10월 ‘제8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수소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 특수목적법인(SPC)의 충전소 사업 진출 제한 규제를 완화하는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이넷 설립 준비위원회는 정부 기조에 발 맞춰 지난해 사업모델 확정 및 참여기업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쳤다. 이후 올해 들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등을 마치고 2월 28일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하이넷은 수소충전인프라 구축 및 운영, 기타 부대사업 일체를 수행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정부의 목표 수치인 310개 중 약 1/3에 달한다.
하이넷은 2028년까지 10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연관 기업간 협력을 통한 수소 인프라 구축 초기 비용 분담, 민간 투자를 통한 효율성 향상, 수소충전소의 적기 보급 및 수소인프라 조기 구축, 수소전기차 소유자들의 불편 완화 및 수소전기차 보급 가속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종수 대표이사는 "수소경제사회가 시작되는 중요한 해에 하이넷이 설립된 점을 의미 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부터 수소충전소 민간보조사업에 적극 참여해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