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유료 영유아 홈스쿨링 콘텐츠를 출시하며 IPTV 수익모델 확보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를 통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영유아 학습 프로그램 ‘플레이송스 홈(PLAY SONGS HOME)’ 등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TV 홈스쿨링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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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그동안 IPTV의 영유아 콘텐츠 시장이 뽀로로와 같은 캐릭터 중심으로 형성됐다면 2018년 ‘살아있는 동화’를 출시한 후 교육적인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객가치 혁신의 일환으로 집에서의 교육을 중시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TV 홈스쿨링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고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영유아 교육을 위한 TV 홈스쿨링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만 3세 이하 영유아 대상 홈스쿨링 프로그램인 ‘플레이송스 홈’을 선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11년간 5만명의 영유아 대상 음악 중심 놀이학교 운영 노하우를 가진 ‘플레이송스’와 협업해 TV용 홈스쿨링 서비스 ‘플레이송스 홈’을 개발했다. ‘플레이송스 홈’은 케네스 브루시아(Kenneth E. Bruscia) 미국 템플대 음악치료학 교수를 비롯한 세계적인 음악치료사들과 심리학 교수진 등 영재교육 전문가들이 개발 및 자문에 참여했다.

SK브로드밴드는 그동안 압구정동, 한남동 등 특정지역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프리미엄 학습 프로그램을 TV 버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송스 홈’은 영유아들의 인지능력과 발달과정에 맞춘 놀이경험을 제공하고 800개쯤의 융합놀이를 활용해 발달단계에 맞는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내적 통제능력을 키우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교구재 제작에는 이스라엘의 명품 악기사인 할릴릿(Halilit)이 참여했다.

‘플레이송스 홈’은 생후 12개월부터 36개월 전후까지 6개월씩 총 5단계로 학습 월령을 구분해 단계별로 VOD 24편, 사운드 워크북 및 놀이키트 6종 등 교구재, 도서 세트 등을 제공한다. 단계별 판매가는 월 3만8500원(부가세포함, 6개월 23만1000원)으로 B tv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와 함께 전국 문화센터에서 인기가 높은 유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뽀로로TV 놀이교실’도 선보인다.

‘뽀로로TV 놀이교실’은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와 타요가 등장해 누리과정과 연계한 학습 영상과 교구재를 통해 문화센터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플레이송스 홈’과 함께 B tv 키즈 홈스쿨링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뽀로로TV 놀이교실’은 월별 새로운 12개 교육영상과 함께 다양한 학습주제에 맞춘 3종 교구재 세트가 매월 집으로 배송된다. 이용요금은 월 1만9800원(부가세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