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2018년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K-Global 프로젝트) 수혜기업들이 창출한 성과를 발표했다.

성과분석은 수혜기업의 경영실적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2018년 2월 15일부터 2019년 1월8일까지 진행했으며, 430개 업체가 조사에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 IT조선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 IT조선DB
일자리수, 매출액, 투자유치액, 특허출원 건수에 대한 2017년과 2018년 실적을 비교한 결과, 수혜기업 임직원수는 4199명으로 2017년 말 재직 임직원수 2975명과 비교할 때 총 1224명 증가했다.

매출액은 3584억원으로 2017년 매출액(2959억원)보다 21.1% 증가한 625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유치에도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 2018년 한 해 동안 1285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2017년 실적인 799억원과 비교했을 때 486억원 증가했다.

2018년 특허 출원 건수는 1392건으로 2017년(998건)과 비교했을 때 394건 늘었으며, 이는 전년대비 39.5% 증가한 수치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 ICT 창업·벤처기업의 개별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단계(창업→성장→해외진출→재도전)별로 지원했다. 창업단계에서는 최고경영자(CEO) 출신 멘토를 중심으로 한 창업 멘토링을 제공하고 공모전 개최를 통한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를 지원했으며, 성장단계 기업 대상으로 연구개발(R&D) 및 기술 담보 융자를 공급했다.

과거 실패 경험이 있는 재도전 기업 대상으로 창업단지 입주, 전문교육, 사업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 성공률을 높였다.

ICT 유망기업으로 선발된 K-Global 300 기업에는 ‘K-Global 프로젝트’ 지원규모의 최대 50%를 우선 배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2019년 ‘ICT 창업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민간중심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매년 유니콘 기업 성장 가능성이 있는 ICT 기업 50개를 선발해 지원하겠다"며 "‘퓨처 유니콘 50 프로그램’을 도입해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