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공짜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를 가려내는 서비스를 앱 개발자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IT매체 엔가젯은 14일(현지시각) 구글이 아이템 판매 등으로 수익을 내는 스마트폰 게임에서 아이템을 전혀 구입하지 않는 사용자를 AI기술로 가려내 해당 사용자에게만 광고를 표시하게 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구글 애드 새 기능 설명 이미지. / 구글 제공
구글 애드 새 기능 설명 이미지. / 구글 제공
게임 제작사 입장에서는 게임 내 광고는 중요한 수익원 중 하나다. 하지만 게임 도중 나타나는 광고는 사용자의 게임 플레이 의욕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게임에서 아이템을 구매하는 유료 사용자에게 광고가 표시되는 것은 수익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구글이 새로 도입한 광고 서비스 ‘스마트 세그멘테이션'은 AI 기계학습 기술을 통해 게임 앱에서 돈을 쓰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사용자를 가려내 그 사람에게만 광고가 보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활용하면 아이템을 구입할 것으로 예측되는 유료 사용자 후보들의 게임 의욕을 높여 더 많은 아이템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